여유로운 포착! 충격 도착!

오후 3시 자료 추적팀 내부, Food store에서 산 사마귀 눈알 감자칩을 게걸스럽게 집어먹는 배근하. 추적 컴퓨터 장치로 경상북도 일대를 여유롭게 뒤지고 있다. 한 달 후에 진행될 게르마늄 인간 고막 실험 프로젝트를 위해, 비밀 게르마늄 생산소를 경상북도 일대에서 찾고 있던 것이었다. 휴트스의 바람직한 호통을 은근 기대하기에 배근하는 그것을 다소 여유롭게 찾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애초에 타인에게 고난과 짜증을 함께 받는 것을 요긴하게 즐기는 인간 군상이었기 때문이다. 한창 안동, 상주 지역 근처를 탐색하고 있던 와중, 그녀는 순간 먹던 사마귀 눈알 감자칩을 사방으로 팍! 뿜었다. 마침 앞에서 열심히 케냐인의 불륜 역사를 추적하던 비니시그랑이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며 외쳤다. “이봐, 소통을 구역질 나게 하면 어쩌자는 거야? 너의 추악하고 추접스러운 추적 행태를 그대로 선보인 것이야?” 동시에 옆에 있던 소도윤은 해당 광경을 목격하곤 낄낄 웃었다. 배근하는 눈알이 뒤집힐 정도로 놀란 모습을 한 채 말했다. “어이, 비니시그랑! 이리 와서 이것 좀 응시하도록 노력해! 믿을 수 없는 이미지가 보여!” 한숨을 푹 쉬고 일어서는 비니시그랑. 소도윤 또한 심심했던 탓에 배근하의 자리로 몸을 옮겼다. 그들은 배근하가 가리키는 모니터를 바라보곤 충격적인 표정을 드러냈다. 경상북도 안동 북문동 지역에서 DND의 20번째 구호인 ‘뿌리를 알차게 박자!’가 간판으로 달린 어느 건물의 사무소가 포착되었기 때문이었다.

절망 지역 : 파견 실행

(수장 회의실, 휴트스, 배근하, 뜨베 누보, 청다린, DND 수장이 함께 자리했다.)
DND 수장 : 자, 임원도 아닌 너희들과 이제 회의를 시작하겠다. 육간을 켜고 바로 배설하는 시도는 수려한 결말을 낳을 거다. 정확성을 쑤시도록 해라!
배근하 : 경상북도 안동은 애초에 DND를 혐오하는 인간성 망각의 지역이었습니다. 신속하게 DND 지역 본부를 설립하려고 시도했지만, 절망만 뱉으며 가지런히 망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모르는 DND 건물이 작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인종차별 땅에서 다인종들이 자라 서로의 색깔을 무시하다 결국 혼합하자며 마구 결혼과 임신을 반복하는 꼴입니다.
DND 수장 : 휴트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정의하겠는가?
휴트스 : 근하 직원의 배설이 옳다고 정의합니다. 해당 안동 지역 안에 피어난 의문의 DND 새싹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절망은 차별의 문법을 변화시키는 도착점이기 때문입니다!
DND 수장 : 그럼 청다린! 해당 지역의 지옥 평가는 어땠는지 발설하여라!
청다린 : 지옥의 능력과 실망의 과정 사이의 간극이 정확히 드러난 지역이 바로 안동이었습니다. DND의 경상도 포화 계획이 잠정적으로 실패한 것은 모두 이 안동의 존재가 초래한 것입니다. 따라서 표현 지옥도 110.56, 단순 지옥도 34.77, 미완 지옥도 94.9로 정의하겠습니다.
DND 수장 : 지옥도가 그 정도였다는 것은 충분히 우리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이 뜨베! 뜨베 누보! 지금 당장 안동으로 파견할 렌탈 인간을 구하라! 불완전 신입 형태를 띤 가벼운 인상과 음성의 조합물로 말이다!
뜨베 누보 : 수장이 하는 말이라면 렌탈은 무한 가동입니다! 실력 발휘! 당장 발휘!
(뜨베 누보의 종결 대사 후 회의실은 곧바로 암전되었다.)

초밀착 불완전 소통

경상북도 안동 북문동 어느 건물 앞, 하얀 셔츠의 불완전 인간과 카메라맨이 수줍게 서 있다. 삐빅! 귓속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기는 뜨베 누보. 들리나? 해당 건물 간판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나?” 불완전 인간은 침착한 목소리로 발설한다. “DND 협회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창 열정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협회 직원들. “신분의 절망을 구멍으로 버티는 인간성 배설! 좋았다! 다음은 엄진희!” 유계삼의 타격감 높은 올바른 목소리가 사무실을 가득 채운다. 삐빅! 귓속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기는 뜨베 누보. 들리나? 그 짐승들이 외치는 가장 핵심은 무엇인가?” 불완전 인간은 미미하게 속삭인다. “DND의 인간을 DND 이념으로 DND스럽게 배설하여 DND를 체화하는 것이라 합니다.” 전화를 받다가 카메라맨을 향해 소리치는 유계삼.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해가 되지 않아! 출근 첫날부터 브이로그를 찍고 있으니 말이야! 인간성을 기계에 기부하는 형태가 아주 조잡해! 조잡!” 삐빅! 귓속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기는 뜨베 누보. 들리나? 협회 회장이 너와 카메라맨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가?” 불완전 인간은 시큰둥한 목소리로 발설한다. “그는 의심이라는 단어를 망각한 미숙아입니다. DND의 순결과 완벽한 지옥, 원해서 배설하는 DND의 영광에 심취해 있습니다.”

참신한 애정의 유혹

찰싹! 찰싹! 약 20분 동안 이어지는 뺨 갈기는 소리. 삐빅! 귓속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기는 뜨베 누보. 들리나? 불완전 인간! 들리면 대답해라! 20분 동안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찰싹! 찰싹! 기괴한 질문들과 함께 유계삼의 포근한 귀싸대기가 이어진다. “모난 어머니의 비만과 미안한 아버지의 비건 발언 중 더 차가운 것은? 지옥을 인지하여 상태를 표현하는 것과 상태를 인식하여 지옥을 표출하는 것 중 더 간단한 것은? 심의를 벗어난 교육 방송과 교육을 벗어난 시민 학교 중 더 견고한 것은?” 불완전 인간은 그 어떤 질문에도 정답을 알지 못했다. 신입 교육이 끝난 후 사무실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는 불완전 인간. 삐빅! 귓속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기는 DND 수장. 들리나? 그 협회의 정에 절대 빠져들면 안된다! 분명 DND의 이념과 같은 방향일지라도 그 색은 엄연히 구분되는 것이다. 무언가에 대한 애정만으론 완전한 목적을 이룰 수 없다! 알겠나?” 불완전 인간은 다소곳한 목소리로 발설한다. “잘 알겠습니다. 표면을 응시하면서도 내면을 지키겠습니다.” 이를 마지막으로 불완전 인간의 대답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끝까지 나아가는 힘

DND 로비 문을 퍽! 발로 차며 들어오는 어느 남성. 로비의 직원들이 막아서려 하다가 이내 길을 비켜준다. 숨을 헐떡이며 어느새 DND 수장실 앞에 도착한 남성. 퍽! 수장실 문도 발로 차는 해당 남성. DND 수장은 곧바로 책상 밑의 DND Guard 버튼을 누르려다 이내 손을 뗀다. 수장실 책상에 메모리 카드를 탁! 놓는 남성. “불완전 인간이 물들었습니다! DND가 이제 그곳인 줄 알고 있는 듯합니다!” DND 수장은 해당 메모리 카드를 곧바로 회의실로 가져가 임원 회의를 열었다. 잠시 후 회의실 안 대형 스크린에 불완전 인간이 나타난다. 눈알 두 개가 모두 파인 채 그 속에 다람쥐의 식도 가루가 채워져 있다. 동시에 콧구멍과 입은 악어의 췌장과 대장으로 묶여 불완전 인간은 기이한 괴성만 질러댔다. 잠시 후, 엄진희가 카메라 앞에 등장해 외친다. “DND의 수장 입김과 DND의 협회 침샘이 결합하면 모순된 시청자 증발! DND 실사와 DND 모형이 결합하면 질퍽한 철학 재탄생!” 순간 뜨베 누보가 신장 2m 30cm, 체중 70kg의 모든 고관절이 발달된 렌탈 기형 여성과 함께 회의실에 난입한다. “수장님! 이번 렌탈은 완전한 신체! 안전한 인체입니다! 파견할까요?” DND 수장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DND VIDEO : https://www.youtube.com/watch?v=0fxLNbJJX50
DND 속보 : https://dndnews.co.kr/%ec%95%85%ec%b7%a8-%eb%b2%94%eb%b2%85-%ed%98%91%ed%9a%8c%ec%9d%98-%ed%96%a5%ea%b8%8b%ed%95%9c-%ec%9e%85-%ec%86%90-%ea%b5%90%ec%9c%a1/
DND 모임 관련 정보 : https://dndnews.co.kr/%ec%84%b8%ea%b3%84-%ed%8a%b9%ec%9d%b4%ed%95%9c-%eb%aa%a8%ec%9e%84-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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