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치료
물건을 항상 정렬하거나 손을 틈 날 때마다 씻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혹은 여러분 자신이 이러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뜻 보기에 이러한 행위는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규칙 정하고 압박을 가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압박에 못 이겨 삶이 무너질 정도로 힘들어지거나, 남에게 이를 강요하여 압박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말입니다. 오늘은 강박증 정의, 증상, 끝으로 치료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강박증 정의

강박증강박증은 반복적인 생각과 반복적인 행동이 삶에서 기능적인 제약을 일으키는 상태를 뜻합니다. 앞서 얘기했던 반복적으로 손을 씻거나, 반복적으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침습적인 사고를 하거나,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확인하는 것 등이 이에 속합니다. 간혹 어떤 이들은 강박증 환자를 그냥 그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 모두로 규정짓기도 합니다. 한 가지에 잘 꽂히고 의미 부여를 많이 하는 성향을 가진 모두가 강박증 환자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무조건 강박증 환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단지 평소에 꼼꼼하고 예민한 성향을 가진 사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강박증 환자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것은 바로 강박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나 연인관계, 직장생활 등에서 해당 강박들로 스트레스를 받아 일상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은 강박증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규정됩니다. 다시 말해, 강박증 환자는 처음에 이상한 생각에 집착하여 특정 행위를 반복하고 이로 인해 일상의 기능이 제한된 상태에 놓인 사람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박증 종류

강박증다음은 강박증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청결 강박증
: 손씻기, 청소 등의 청결함 유지를 위한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
(2) 저장 강박증
: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저장하는 경우.
(3) 색상 강박증
: 특정 색상의 배치와 나열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경우.
(4) 상상 강박증
: 야한 생각 혹은 공격적인 생각을 원치 않게 반복적으로 상상하는 경우.
(5) 확인 강박증
: 이미 확인을 했는데도 불안한 마음에 반복적으로 다시 확인하는 경우.

강박증 치료 방법 3가지

약물 치료

해당 치료는 기본적으로 SSRI라는 약을 많이 사용합니다. SSRI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약물로서, 우리 뇌에 있는 과열된 강박증 회로를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증상 여부에 따라 신경 안정제나 수면제도 함께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가끔 이러한 약물 치료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일 것입니다. 반대로 강박 증상을 가장 빠르게 없애는 치료가 바로 약물 치료입니다. 다른 치료들보다 치료 효과를 더욱 빠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치료 지침서를 보면 강박증 치료 과정에 약물 치료를 넣는 것이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인지 치료

이는 말 그대로 생각을 한번 들여다보는 치료입니다. 즉, 생각(인지)을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리치료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가스레인지 불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심지어 외출 후에 계속해서 집에 불이 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의사는 해당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몇 번이나 그러한 경험이 있었는지, 불이 났던 경험이 실제로 있었는지, 주변 친구나 가족이 가스레인지 불을 끄지 않아 불이 난 적이 있었는지 등을 말입니다. 이는 실제 경험에 기반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두려움이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환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걱정하는 일이 일어날 확률과 실제로 그 일의 결과가 정말 심각할 것인지에 담당 의사와 함께 논리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부터 점점 거리를 두어 강박이 사라지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행동 치료

강박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떠한 강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박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강박 행동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것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 결국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치료에선 강박 행동을 하는 횟수를 점점 줄이는 시도를 합니다. 강박증 환자들은 당장 자신이 강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점점 스스로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박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경우, 처음엔 불안과 두려움이 증가하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오히려 그 부정적 감정들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를 이용해 해당 치료에서 담당 의사는 환자에게 30분, 1시간, 2시간 등의 강박 행동 금지 시간을 점차 늘립니다. 환자는 처음엔 굉장히 불안을 느끼지만 치료가 진행되면 될수록 당장 강박 행동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걱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생각보다 찝찝함을 잘 견디는 것도 알게 됩니다. 참고로 이렇게 행동 치료하는 것을 우리는 ERP라는 용어로 정의합니다. 이는 Exposure(노출), Response(반응), Prevention(방지)으로, 특정한 생각에 노출은 되지만 이것에 반응하지 않는 방향으로써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행동 치료는 이를 통해 강박증 환자가 자신의 노출된 강박적 생각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강박 행동을 방지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ND VIDEO : https://www.youtube.com/channel/UCUCGcag0CwDoFKbPluG8FyQ
DND 비윤리적 생체실험 관련 정보 : https://dndnews.co.kr/%eb%b9%84%ec%9c%a4%eb%a6%ac%ec%a0%81-%ec%83%9d%ec%b2%b4%ec%8b%a4%ed%97%98-to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