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스크린 시위

반대에 대한 반대 2022년, DND 광고팀의 하루하루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세상의 추악함과 기괴함을 혼합한 작품이 나올수록 이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타사 제품들에 대한 광고 대행 문의가 하루에 약 120개 정도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당시 광고팀 수장 ‘토츠카’는 가장 단가가 높은 더보기…

검버섯

검버섯 대리인 영입 성공기

버섯 폭발 재생 취재 전략팀 수장 윤지상의 얼굴에 검버섯이 핀 건 약 2년 만이었다. 평소 모든 죄에 너그러운 성격을 가진 그였기에 이는 주위 사람들을 모두 미치게 만드는 노릇이었다. 그 어떤 욕설과 비난, 심지어 고된 육체적 노동과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의 입꼬리는 마치 본인이 말재주가 있다고 자신하는 코브라의 모습과 같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더보기…

Testonia

Testonia : Reverse play

합법에 닿은 수단의 입김 2014년 3월 12일, DND 피부 세포 관리팀 5명은 포르투갈에 있는 코임브라에 하나의 표피를 채취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당시 그들의 떠남은 여행도 일도 아닌 그 중간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자신들의 사비가 아닌 ‘DND 견학 수집 비용’을 4층 합법 회계팀에 청구하여 떠났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회계팀에 왜 합법이라는 글자가 더보기…

남성과 남성의 동체는 기형 여성으로

스토커 여성 속 기형 발굴 위기 생산 프로젝트 수장 ‘후사 구완옘’은 2012년 8월을 시작으로 약 10년 동안 호치민 인간 위기를 개발하려고 혼신을 다했다. 2023년 8월 20일에 있을 베트남 취재는 DND에 있어 소중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해외 기형을 발굴한다는 과정은 마치 가습기를 거꾸로 뒤집어 습기와 조금의 냉기를 동공에 접촉시켜 하나의 결정체를 도출해내는 더보기…

위기 생산소 가동, 시멘트로 덮기

시멘트 시치미 소동 DND는 위기 생산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만들기로 했다. 당시 베트남에서 막우옌 마피아 조직의 이간질 대명사인 ‘후사 구완옘’을 한화 20만 달러(약 48억만 동)로 영입하여 본격 추진하였다. 그는 곧바로 위기 지략팀과 탈출 변수팀을 나누어 DND 지하 3층에 사무실을 구성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그가 시멘트 의자들을 원했다는 것이다. 모든 사무실 더보기…

불륜 옹호를 넘어선 숭배 현장

DND 취재 전략팀 일동 “순수라고 생각했던 것은 죄악이었고, 악을 모방하는 것은 의외로 진실이었었다. 취재 도중 성욕의 풍만함, 불륜 고성방가를 몸소 보고 들었다.” 취재 생활 2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과거 그 어떤 취재보다 힘들었다. 모두가 사회를 악으로 바라봤지만 우린 끝까지 저항했던 사람들이었다. 순수함을 꼭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정작 페르소나를 낀 배우들이 순수함을 더보기…